경제이야기

다음 전쟁은 어디로? 베네수엘라·이란 흔들리는 세계 질서

smartlittlepuppy 2026. 3. 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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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들어 국제 정치의 무대는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1월, 미국은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하는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내전 상황이나 정권 불안정을 이유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제법적 논란은 거셌다. 국제 인권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 행동이 유엔 헌장과 국제 질서를 무너뜨린 위험한 전례라고 비판했다.

 

이 사건 이후 미국은 중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십 년간 긴장 관계에 있던 이란을 대상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고, 이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 두 사건은 전통적인 국제 질서를 흔드는 파격적 결정이었다. 지금까지의 미국 대통령은 해외 정권 교체에 신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다른 전략을 택했다.

대부분의 국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동이 단순한 군사 전략이나 일회성 실수라고 보지 않는다.

과거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시절

“미국은 더 이상 외국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자원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개입주의에 대한 회의론을 자주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의 결정에는 권력 과시와 정치적 이미지 강화, 동맹국의 압박, 전략적 재배치라는 배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국내 정치적 위기 상황, 특히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강력한 외교적 리더십을 보여야 했다는 압박이 존재했고, 벤자민 네타냐후 같은 동맹국 지도자의 지속적인 군사 압력 요청도 트럼프의 결정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와 이란 모두 원유 자원이 풍부하고,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미국의 에너지와 경제 전략과도 연결된다. 트럼프는 이 두 사건을 통해 “힘을 통한 평화”라는 구호를 다시 한 번 전면에 내세웠으며, 군사적 행동을 명확한 메시지로 사용했다. 그는 특히 베네수엘라에서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곳에서는 정권 교체가 우리에게 유리했으며, 일종의 ‘베네수엘라 모델’을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많은 국가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이란 공습을 불법적 개입이라고 비판하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이를 신제국주의적 행동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중심 질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같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군사 행동에 반대하며 전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국제적 반발은 미국 단독 행동이 더 이상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행동은 과거 냉전기나 2000년대 초반과는 달리 국제적 지지 기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비판이 많다.

 

이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은,

“미국 다음으로 표적으로 삼을 나라는 어디인가?”이다. 여러 분석과 국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몇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첫째,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와 전략적 연결망을 가지고 있어 직접적인 군사 공격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란보다 북한을 공격하기는 훨씬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전면전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둘째,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베네수엘라, 이란 사례처럼 미국과 대립해온 쿠바를 언급하며 “미국이 이후 쿠바를 표적 삼을 수 있다”고 제기하기도 한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쿠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셋째, 이란과의 충돌이 계속될 경우, 미국은 시리아나 레바논 내 무장 세력에 더 깊게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경쟁은 더욱 복잡하기 때문이다.

넷째, 최근 일부 보고서와 유튜브 전문가들은 터키도 미국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터키는 중동과 유럽, 러시아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이며, 지정학적·군사적 영향력이 큰 국가로 평가된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와도 군사·경제적 협력을 유지하며 독자적 외교를 펼치고 있어 미국의 전략적 목표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터키는 천연가스와 석유 수송, 파이프라인 통제에서 중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러시아·중동·유럽의 에너지 흐름과 직결된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 지역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것이 전략적·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압박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섯째,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자제하더라도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영향권 내 주요 국가들에 대해 강경한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 세계는 냉전 이후 가장 불안정한 질서의 전환기에 와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군사적 개입보다는 동맹과 협상을 통해 균형을 유지했지만, 최근의 행동들은 그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전략은

“강력한 힘으로 위협을 제거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국제적 반발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 대상이 어디가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우리는 지금 20세기적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이 재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목격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정치적 계산과 국내 정치 압박, 에너지와 군사 전략이 복합적으로 얽힌 미국의 선택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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