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와 에코이스트
베풀어진 호의가 권리로 변할 때
smartlittlepuppy
2024. 8.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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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는 호의를 자신의 권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호의로 받아들였던 요구 사항을 계속해서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내 몫으로 자리 잡아 버립니다. 만약 내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큰 불만을 품고 반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에 내가 TV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언니가 집에 와서 밥상을 차리라고 하면, 나는 차려줘야 했습니다. 언니가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설거지까지 내가 해야 했죠. 처음 한 번 호의로 해줬던 일이었지만, 그것이 점점 반복되며 내가 항상 해야 하는 일로 변해버렸습니다. 언니에게는 그 행동이 마치 당연한 권리처럼 느껴졌고, 나는 그 요구를 계속 들어줄 수밖에 없었어요.
나르시스트에게 한 번 베푼 호의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두 번, 세 번 반복되며 계속 요구되고, 그 고리를 끊어내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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